★ 심리기획자 이명수 강력 추천 ★
“모든 사람에겐 이유가 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그거 하나만 피부로 실감해도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충분하다.”
“아픔을 이야기하기 위해 설명해야 했던 이 병명들은, 하나는 너무 드물어서 이해시키기 어려웠고 또 다른 하나는 너무 흔해서 변명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견디는 삶’이 아니라 ‘부축하는 삶’을 향한 용기 있는 기록!
아픈 몸과 상처, 돌봄에 관한 사려 깊고 따뜻한 공감의 말들
질병과 아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서
가정과 사회,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하는 불편함에 관하여
여기 한 여성이 있다. 샤르코-마리-투스(CMT)라는 희귀병과 퇴행성 고관절염이라는 상대적으로 흔한 병 사이에서 불편함과 아픔을 겪어야 했던, 인내와 침묵만이 미덕이라고 여겼기에 말할 수도 내색할 수도 없었던, 질병의 낙인과 완벽한 몰이해 속에서 살아온 비참함과 외로움을 견뎌내야 했던 사람. 하나의 병은 너무 드물어서 이해시키기 어려웠고, 또 다른 하나는 너무 흔해서 변명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봐 소리죽여 살았다.
“아픈 몸으로 사는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 (…) 불편함과 통증 사이를 부유하고 고통과 희망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했던 경험을 말이다. (…) 이 불편함과 아픔을 말하고 싶은 갈증에 시달렸다. 이해받지 못할지라도.” [프롤로그] 중에서
장애도 비장애도 아닌 경계에서 부유하는 삶을 살아온 저자 오희승은 자신의 몸과 상처에 대하여, 아픈 몸으로 살아가는 불편함과 통증 사이를, 균형 잡힌 시선과 공감의 태도로 서른여섯 편의 글을 써 내려갔다. 질병과 아픔으로 가득한 삶을 어떻게 정의하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고통 속에서 뿜어져 나오던 독과 칼 같던 생각을 가다듬어 다정한 언어로 첫 책 《적절한 고통의 언어를 찾아가는 중입니다》에 오롯이 담아냈다.
신간 《적절한 고통의 언어를 찾아가는 중입니다》는 희귀병과 상대적으로 흔한 병을 모두 안고 살아가야 하는 저자 오희승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서 가정과 사회,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하는 불편함에 관해 써 내려간 자기성찰적 에세이다. 작가의 섬세한 마음의 결로 풀어낸 서른여섯 편의 글 속에는 아픈 몸으로 살아가며 겪는 고통과 외로움, 삶을 향한 애착과 이별, 사회학적 질병의 의미,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다룬 병과 돌봄, 장애를 가진 몸에 대한 논의, 간병을 하는 입장 등 다양한 시각이 균형감 있게 펼쳐진다.
저자는 개인적인 하소연에 그치지 않고 의미 있는 이야기로 전달하기 위해 질병의 특수성에 보편적인 경험들을 더했다. 심리적 신체적 아픔과 고통이 개인의 사정으로만 치부되지 않도록 가정, 사회, 관계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공감하고 위로의 지점을 찾아야 할지 끊임없이 신호를 보낸다.
